배달부업

번동 벼랑순대국 후기 – 오픈 7분 만에 웨이팅, 얼큰 순대국 맛은?

오디너리 바이크 2026. 3. 31. 17:43

얼마전 전기자전거가 생기고 나서 가장 먼저 해보고 싶었던 건
걸어서는 멀어서 미뤄두었던 맛집 가보기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늘 궁금했던 곳이 바로 번동에 있는 벼랑순대국입니다.

회사와 가까운데 걸어서 가기에는 약간 먼거리라 언젠가 가봐야지 생각만 했던 곳인데,

드디어 전기자전거를 타고 다녀오게 됐습니다.

 

오픈 7분만에 1시간 웨이팅 ㄷㄷ


오픈 시간이 11 30분이라서
여유 있게 도착한다고 생각하고 11 37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가게 앞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설마 이 정도일까?’ 했는데
줄이 계속 늘어나고,
결국 한 시간 정도를 기다린 뒤에야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중간에 나오셔서 웨이팅하는 번호 순서대로 메뉴를 먼저 물어보시고 곧 들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시긴 했습니다.

(약간 기다리는데 도움이 되는 듯 ㅎ)

 

대단하다고 느낀건, 벼랑순대국 집 반경 500m~1km에는 여타 상권이 있지 않고,

그리고 벼랑순대국 집 주변은 재개발을 하는지 공사장 가림막으로 주변이 모두 가려져 있는 외진곳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곳인데도 평일 점심에 이렇게 사람이 많이 온다는게 신기했습니다.

 

11:37분 대기 중 손님들 ㄷㄷ
11:37분 12번째 순서 ㄷㄷ (본인 21번 1명)

 

 

혼밥이라 대표 메뉴 벼랑순대국으로 선택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고민했습니다.

먼저 들어가시는 분들이 어떤 메뉴를 주문하는지, 리뷰 블로그로 추천 메뉴를 보고 했는데

결국 대표 메뉴인 벼랑순대국으로 선택했습니다.

저는 원래 순대국에 다대기를 넣어 먹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만은 대표 메뉴인 벼랑순대국 얼큰한 맛을 경험해보기로 했습니다.

막상 내부에 들어가 보니
인테리어는 특별하지 않고 평범한 동네 식당 느낌이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대표 메뉴인 벼랑순대국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니 사장님께서 얼큰한 맛입니다.” 라고 다시한번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벼랑순대국 메뉴판

 

소문대로 찐 맛집 인정, 벼랑순대국


순대국이 나오자마자 비주얼부터, 제대로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첫 숟가락을 떠보니 국물은 진하면서도 묵직하고,
먹고 난 뒤에는 이상하게 뒤끝이 깔끔했습니다.

적당히 얼큰하고 풍미가 가득한 국물이 계속 떠먹고 싶은 순대국이었습니다.

내장도 푸짐하게 들어 있고, 부드럽고 쫄깃한 것이 건더기 먹는 재미도 충분했습니다.
순대는 후추 맛이 먼저 강하게 들어오고, 속이 꽉찬 맛있는 순대였습니다.

 

저는 원래 맛집이나 미식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여기 벼랑순대국은 제기준에서는 굉장히 맛집이라고 생각 들었습니다.

최근에 오! 여기 맛집이다! 라고 음식을 먹자마자 생각한 곳이 없는데, 벼랑순대국은 딱 그런 식당이었습니다.

 

벼랑순대국과 기본반찬

 

 

평일 점심시간에 혼밥으로 와서 다른 메뉴를 먹어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얼큰 버전이 아닌 본연의 국물맛인 머릿고기 순대국이나 고기만 순대국을 먹어보고 싶었는데요.  

다음에는 와이프랑 같이와서 2개를 다른 것 시켜서 먹어봐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메뉴가 모두 포장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계산하고 나가면서 물어보니 포장은 웨이팅 순서 없이 주문하면 바로 가져갈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에 방문이 여의치 않으면 집에 포장해가서 와이프와 아이들과 같이 먹어봐야겠습니다.

 

전기자전거가 생기고 배달부업을 하면서 동네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하니, 평범했던 출퇴근 일상에서 잠깐이나마 맛집 방문도하고 이벤트도 생긴 것 같아서 보람차네요.

 

순대국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벼랑순대국에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